인생 (feat. 웅산) - Mc Sniper.mp3

인생 (feat. 웅산) - Mc Sniper.mp3
[00:00.00] 作词 : Mc Sniper...
[00:00.00] 作词 : Mc Sniper
[00:01.00] 作曲 : 황종하
[00:13.32]10개월 을 어머니 의 뱃속에서 살다
[00:47.12]세상을 향한 첫발을 딛는 순간
[00:49.61]퉁퉁 부은 얼굴과
[00:50.94]통통한 손발
[00:52.04]누굴 닮았을까
[00:53.16]난 웃음꽃이 핀다
[00:54.47]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으로
[00:56.29]무럭무럭 자라난 난
[00:57.93]이제 가족들의 자랑
[00:59.40]커다란 축복아래 아장아장 걷던 내가
[01:01.81]처음으로 뱉은 말은 아빠 엄마
[01:04.24]여름날의 소나기처럼 쏘다녔지
[01:06.66]화산처럼 타오르는 사랑에 눈 떴지
[01:09.13]어찌 잊나 달콤했던 그날의 첫 키스
[01:11.59]아침이슬 보다 촉촉했던 너의 입술
[01:14.15]사랑도 잠시 수능이란 현실에 부딪쳐
[01:17.02]난 밤을 새며 쏟아내던 코피
[01:18.94]고삐 풀린 망아지는 이제 대학 새내기
[01:21.38]1년이나 다녔을까 군대가 날 불렀지
[01:24.14]꽃 피듯 살아온 인생
[01:28.95]꽃 지듯 살다 갈 인생
[01:33.34]돌아보니 아름다웠던 인생
[01:37.83]이젠 미련이 없네
[01:43.15]그래 나라의 부름에 난 주저 없이 갔지
[01:45.88]값진 일이지만 어머니는 울었지
[01:48.34]대한의 건아라면
[01:49.90]그 누구나 한번쯤은 치러야 할
[01:52.09]관문이겠지만
[01:53.18]논산에서 너와 헤어지기 싫어
[01:55.42]울며 밤 샌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
[01:58.17]두 손엔 이별통보 편지를 들고
[02:00.64]연병장을 뒤로 걷는 힘찬 구보
[02:03.07]제대와 동시에 집안 꼴은 엉망
[02:05.54]학업보단 취업이 우선시된 상황
[02:07.88]어렵게 구한 직장은
[02:09.19]철이 없던 학창 시절
[02:10.73]선생님의 수학 문제처럼 안 풀린다
[02:13.01]상승과 추락 롤러 코스터를 탄다
[02:15.18]아등바등 살아가는 구슬픈 인생사
[02:17.75]전세금을 마련하니 사랑이 없다
[02:20.34]사람은 찾았는데 연예하면 퇴짜
[02:22.91]꽃 피듯 살아온 인생
[02:27.72]꽃 지듯 살다 갈 인생
[02:32.11]돌아보니 아름다웠던 인생
[02:36.55]이젠 미련이 없네
[02:41.83]어머니의 등쌀에 선을 보고
[02:44.10]결혼을 하고 나니 꿀 맛 같던 신혼도 잠시
[02:47.09]아이를 낳고 나니
[02:48.06]더욱 무거워진 아버지란 위치는
[02:50.23]돌덩이를 지고 사는 자리
[02:52.14]돈 천원 아끼겠다고 대학교식당을 전전하며
[02:55.07]먹던 점심 맛 은 아주 허당 이었지만
[02:57.67]어쩌리 때 이른 퇴근길
[02:59.39]천 원짜리 과자를 사 들고 집 들어 서니
[03:01.82]못난 애비를 반기는 토끼 같은 자식
[03:04.28]호두과자를 어찌나 맛나게 먹던지
[03:06.71]이놈들을 보니 더욱 빨리 뛰어야지
[03:09.18]쑥쑥 커나가는 나만의 공주님
[03:11.62]집을 마련하고 이제는 허리 좀 필까
[03:14.15]했더니만 결혼 자금에 또 등이 휜다
[03:16.55]평생 번 돈을 다 내주고 보니
[03:18.97]내 마누라 머리 위에 내린 하얀 서리
[03:21.69]꽃 피듯 살아온 인생
[03:26.50]꽃 지듯 살다 갈 인생
[03:30.89]돌아보니 아름다웠던 인생
[03:35.39]이젠 미련이 없네
[03:40.61]이제는 좀 마누라랑 살갑게 살려 하니
[03:43.48]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쑤시고
[03:45.84]자식놈들 찾지 않는 썰렁한 이 내 맘도
[03:48.34]손주녀석 재롱 보니 다 풀리고
[03:50.73]용돈을 주는 재미에 하루 이틀 살다 보니
[03:53.26]관속에서 누우라고 손짓하고
[03:55.60]아버지와 내 어머니도 이렇게 살았구나
[03:58.14]생각하니 하염없이 눈물 흐르고
[04:01.14]어둠이 내려 앉은 거리
[04:06.00]외로운 가로등 아래로
[04:10.05]비라도 내리면 내 마음 갈 곳 잃어
[04:16.33]쓸쓸한 인생이여
[04:20.69]어둠이 내려 앉은 거리
[04:25.58]외로운 가로등 아래로
[04:29.58]비라도 내리면 내 마음 갈 곳 잃어
[04:35.97]쓸쓸한 인생 이 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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