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46.018]그 누가됐든 한번오면 한번은 꼭 가게돼[00:49.835]봉분에 누워 쉬다보면 알게돼[00:51.965]죽음도 삶의 일부라서 만개하면 지게돼[00:55.012]눈물의 배웅 어둠도 이 길 지우네[00:57.860]이별이란 놈 베고 찰나같던 꿈 배고[01:00.406]뜬눈으로 밤 새도 답이없는 질문쇄도[01:03.328]뜨는해도 지는해도 빛 잃어가니 애도[01:06.138]이젠 한줌 재로 발길 옮겨 외도[01:10.482]향기없는 조화 그 꽃이 되도 좋아[01:13.309]매일밤을 목 놓아 우는 어미 가슴깊이[01:16.230]박힌 못을 뽑아 마지막으로 전하고픈 아침문안 인사[01:20.815]숲속에 숨어 밤새 울어대던 바람[01:23.276]더이상은 미련없어 빌린몸은 반환[01:26.174]여한없이 놀았노라 끝내버린 방황[01:29.017]내 의사와 상관없이 저승길로 방랑[01:31.957]간다 간다 나는간다 저 문넘어 황천강[01:34.735]뱃머리를 돌려 가자 태풍보다도 요란한[01:37.579]이 가슴속의 소란과 요동치는 불안감[01:40.418]달래주던 말벗없이 난 어찌 사누?[01:43.361]간다 간다 나는간다 저 문넘어 황천강[01:46.205]뱃머리를 돌려 가자 태풍보다도 요란한[01:49.044]이 가슴속의 소란과 요동치는 불안감[01:51.896]달래주던 말벗없이 난 어찌 사누?[01:54.961]처자식은 어찌 다 두고 나 홀로 이리 떠나나?[01:57.637]그 누가봐도 억울할진대 그 누가 나를 벌할까?[02:00.466]작대기로 툭툭 처올린 죽은 송장을 입을까[02:03.293]흙이 될 육신 찾아 헤메는 슬픈 영혼의 탈춤[02:06.214]어라디어라 요람에서 죽음까지[02:09.128]어라디어라 산다는게 그런것[02:12.075]작대기로 툭툭 처올린 죽은 송장을 입을까[02:14.674]흙이 될 육신 찾아 헤메는 슬픈 영혼의 탈춤[02:18.490]아 내맘이 그랬구나[02:20.445]백년도 다 못살면서 근심속에 살아[02:23.201]무언가에 홀린듯이 돈을 쫓는구나[02:26.106]돌아보니 꿈의 등잔밑이 어둡더라[02:29.010]이승에서 저승으로 던져진 주사위[02:31.915]마지막을 준비하는 망자의 춤사위[02:34.754]내발목을 잡아끄는 처자의 곡소리는[02:37.596]부질없는 삶의 끝을 노래하는 것을...[02:40.556]간다 간다 나는간다 저 문넘어 황천강[02:43.333]뱃머리를 돌려 가자 태풍보다도 요란한[02:46.180]이 가슴속의 소란과 요동치는 불안감[02:49.034]달래주던 말벗없이 난 어찌 사누?[02:51.881]간다 간다 나는간다 저 문넘어 황천강[02:54.735]뱃머리를 돌려 가자 태풍보다도 요란한[02:57.552]이 가슴속의 소란과 요동치는 불안감[03:00.331]달래주던 말벗없이 난 어찌 사누?